Vega
백난아
3:16저고리 고름 말아쥐고서 누구를 기다리나 낭랑 십팔 세 버들잎 지는 앞 개울에서 소쩍새 울 때만을 기다립니다 소쩍궁 소쩍궁 소쩍꿍 소쩍궁 소쩍궁새가 울기만 하면 떠나간 그리운 임 오신댔어요 팔짱을 끼고 돌부리 차며 무억을 기다리나 총각 이십 세 송아지 모는 뒷산 너머서 소쩍새 울 때만을 기다립니다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새가 울기만 하면 풍년이 온댔어요 풍년온대요 소쩍궁 소쩍 새가 울어서 삼천리 이 강산에 새봄이 왔네 맹세만 해도 새는 오는데 기약한 우리 임은 어이 못 오나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새가 울기만 하면 기어코 오겠다고 맹세한 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