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계절에 만나요
백영규
4:10
갈색으로 물들인 높은 하늘에
가득담고 실가에섰지
진실만이 꺼져가는 하얀 촛불이
밝혀준다 믿고 있었지
풀잎하나 이슬하나 하얀눈 낙옆 한잎에
사랑의 절은 끊임도 없이 바람에 일고있네
오~~성이여 오~~계절이여
상처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별도없다 바람도 없다 물새울며 지나간단다
눈물없이 떠자간 맑은 이슬이
그렇게도 슬퍼 보이나
흐트러진 웃음만 겨울바다에
쓸쓸하게 사라져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