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Broken Valentine
5:43말라붙은 입술 사이로 하지 못한 말들 대신, 맥없이 싸늘한 숨결만 힘겹게 손을 뻗어 봐도 이젠 손에 닿기엔 모두가 멀어져 버렸어 대체 왜 바라봐 주지 않는지? 셀 수도 없이 원했었는데 대체 왜 날 듣지 못하는 건지? 영원이 될 침묵 앞에서 Everything, my everything, 내 곁에 있어 줘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이렇게 상처와 절망으로 가득 찼던 시간은 영화처럼 행복하게는 끝나지 않았고 나를 태우던 마지막 불씨조차도 힘겹게 바닥을 기는 날 세우질 못해 대체 왜 내 앞에 나타났는지? 원해서는 안됐던, 간직해선 안됐던 대체 왜 내 이름을 불렀는지?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조차도 이렇게 Everything, my everything, 내 곁에 있어 줘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이렇게 Everything, my everything, 내 곁에 있어 줘 점점 사라져가는 남은 시간을 말라가는 눈빛과 점점 굳어가는 손끝이 내가 누군지 여긴 어딘지? 지금이 어떤 시간인지? 말해주고 있지만 나를 짓누르고 있지만 내게 남은 한순간만이라도 Everything, my everything, 내 곁에 있어 줘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이렇게, 워어 Everything, my everything, 내 곁에 있어 줘 점점 사라져가는 남은 시간을, 워오 Yeah! 말라붙은 입술 사이로 하지 못한 말들 대신, 맥없이 싸늘한 숨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