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lant Of Light
Park Chan Young
4:08여름이 지나가네요 아직은 조금 덥지만 어느새 쌀쌀한 저녁도 가끔 찾아오는 걸 보면요 여름이 지나가네요 여름을 알리던 매미가 하나둘 사라지고 낙엽이 떨어지는 걸 보면요 끝여름 우리 함께한 계절도 이렇게 조용히 흘러가네요 남겨진 웃음과 그 순간들이 가을 바람처럼 스며와요 햇살에 번지던 웃음도 밤하늘 별빛 같은 얘기도 짧았지만 오래 남을 거라 내 마음 깊이 새겨두네요 끝여름 우리 함께한 계절도 이렇게 조용히 흘러가네요 남겨진 웃음과 그 순간들이 가을 바람처럼 스며와요 여름이 지나가네요 이젠 가을이 다가오네요 너무 더워서 싫었던 너무 습해서 싫었던 여름이었지만 되돌아보면 올해도 추억이 참 많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