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별
고추잠자리
2:58잘 모르겠어 어디로 가고 있는지조차 바보 같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그렇지 뭐 무거운 어깨 누가 좀 덜어줄까 털어놓을 힘이 더는 없는데 날 기다려 주는 사람 단 한 명만 있어 준다면 남은 날 꽤 멋지게 살아볼 테니까 앞으로 가라는데 아플 거 같기만 해 깜깜한 밤눈 앞이 보이질 않잖아 겁에 질려 있을 때 내게 다가와 준 게 너라서 난 다시 갈 수 있어 같이 걸어줄래? 시간은 벌써 저 멀리까지 달아났는데 뒤쫓아볼까도 해봤지만, 이미 늦었겠지 뭐 다 부질없어 떨고 있어 나 (누가 좀 안아줄까) 발 딛기 두려워, 멈춰 서 있지만 날 기다려 주는 사람 단 한 명만 있어 준다면 남은 날 꽤 멋지게 살아볼 테니까 앞으로 가라는데 아플 거 같기만 해 깜깜한 밤눈 앞이 보이질 않잖아 겁에 질려 있을 때 내게 다가와 준 게 너라서 난 다시 갈 수 있어 같이 걸어줄래? 손만 내밀어줘 다른 건 필요 없어 이 순간만큼은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yeah 앞으로 가라는데 아플 거 같기만 해 겁에 질려 있을 때 내게 다가와 준 게 너라서 난 다시 갈 수 있어 날 믿어준 널 위해 앞으로 가야만 해 깜깜한 밤, 네 눈이 빛나고 있잖아 내가 가야 할 길에 꽃들이 필 수 있게 우리 손절대로 놓지 말자 같이 걸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