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Guckkasten
4:20어디선가 들려오는 태양을 삼킨 울음소리 어디인지 더듬다가 되어버린 바랜 지문 눈을 감아도 보이는 어둠을 삶아버린 끓는 파도에 성호를 그으며 뛰어들면 이제 다 사라진다 깜짝 놀라 깨진 오 현실 들켜 버려 던진 검은 별들 맥락 없이 터진 신세계 닥쳐 버려 감긴 시린 두 눈 어디선가 들려오는 태양을 삼킨 울음소리 어디서도 태어나는 끝이 없는 나의 생명 눈을 감아도 보이는 어둠을 삶아버린 끓는 파도에 성호를 그으며 뛰어들면 오 이제 다 사라진다 깜짝 놀라 깨진 오 현실 들켜 버려 던진 검은 별들 (죽은 별들 죽은 별들) 모두 다 사라지고 모두 다 태어나고 모두 다 눈을 뜨네 매일 매일 매일 매일 다시 또 사라지고 다시 또 태어나고 다시 또 눈을 뜨고 매일 매일 매일 매일 깜짝 놀라 깨진 오 현실 들켜 버려 던진 검은 별들 (맥) 끝 (락) 도 없이 (터진) 날 찢으며 (신세계) (닥) 태 (쳐) 워 버려 생을 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