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야 할 사랑
권용욱
4:20바람이 또 불어와 내 가슴에 스쳐가면 그리워 부르던 그 사람이 생각이나고 쓸쓸한 길에 나 홀로 거닐다가 돌아보면 그 옛날 그 언젠가처럼 만나지려나 너무 아름다워도 때론 이별하고 잊으려 미워해도 그리워 눈물짓네 사랑이란 어쩌면 혼자 남은 사치인가 말없이 하염없이 그저 걸어만 간다 사랑 그것은 이별 가 버린 구름처럼 내리네 가는 길에 부르다 돌아서네 사랑이란 어쩌면 혼자 남은 사치인가 말없이 하염없이 그저 걸어만 간다 말없이 하염없이 그저 걸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