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reet Where Our Winter Is (그 겨울이 잠든 거리에서)
Gyeongseoyeji
4:08오늘도 너의 흔적 따라 걷다 무심코 또 발걸음이 멈췄어 우리 함께 웃었던 골목 모퉁이에 서서 우두커니 맑은 하늘 바라보며 떠난 너를 그리워하네 햇살에 스친 너의 목소리 바람결에 흩어져만 가고 다시 오지 않을 그 시간을 살아가고 있어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이 말들 끝내 전하지 못해서 매일 밤 너에게 편지를 써 혹시라도 내 말을 니가 듣고 있다면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고 하나도 널 보내지 못했다고 내가 얼마나 널 사랑했는지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이 말들 끝내 전하지 못해서 매일 밤 너에게 편지를 써 혹시라도 내 말을 니가 듣고 있다면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고 하나도 널 보내지 못했다고 가끔은 니 꿈을 꿔 예전처럼 나를 부르던 너 그 꿈에서조차 널 잃을까 두려워 울곤 해 마지막 인사도 못한 채 흩어진 우리의 아름답고 찬란한 순간 어떻게 잊나요?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이 편지가 너에게 닿으면 잘 지내, 잘 지내, 잘 지내요 나 혼자만 남아서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