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uld It Be Funny If I Said I Love You (고백하는 거예요)
Han Dong Geun
4:01너를 멍하니 바라보다 문득 생각했어 넌 나의 어떤 모습을 바라보는 건지 잘 모르겠어서 잘 모르겠어서 다시 물어봤어 넌 날 왜 사랑하는지 그럼 넌 날 다시 바라보며 얘기했었지 당신은 내 어떤 모습을 사랑한다는지 난 니가 없는 게 우리가 우리가 아닌 게 상상이 안 된다고 대답했었어 그때 기억나니? 우리 처음에 작은 술집에 서로 아직 아무것도 모를 때 서로를 바라보던 때가 있었어 서로 받은 상처보다 많이 사랑해 줄 자신이 없어서 말을 아껴야만 했었던 때가 우리가 그럴 때가 있었어 하루하루가 너무 다르게 흘러갔었지 널 만난 나의 모든 것이 바뀌어 가면서 널 사랑하는 게 내가 사랑을 하는 게 이런 맘이겠구나 사랑받는 마음이 이런 거겠구나 기억나니? 우리 새벽에 전화기 넘어 서로 수줍게 아쉬워했을 때 서로를 간직했던 때가 있었어 서로 받은 상처보다 많이 사랑해 줄 자신이 없어서 말을 아껴야만 했었던 때가 우리가 그럴 때가 있었어 워우워 워우워, 예 사랑하는 마음과 마음들이 만나면 어떤 고난도 견딜 수 있다는 그런 흔한 말에 이젠 눈물이 흘러 찬 공기에 상쾌한 숨처럼 너에게 늘 그런 사람이 될게 앞으로 우리에게 남은 날을 평생을 내가 너의 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