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Han Woongjae
4:36깊은 겨울 새벽녘 아직 사방은 어둔데 밤 새 쉴 새 없는 전동 휠체어 나의 어머니 새벽 시골길 따라 어머니 가시는 그 길 언덕위에 내 고향 예배당 우리 아이 바르게 이 길 잘 가기를 참되고 행복하기를 그 분의 기쁨되기를 일찍 서둔 착한 사람들 사이 어딘가 내 어머니 기도소리 아침처럼 피어나리 새벽 찬바람 위로 겨울별은 여전하고 늘 그 자리 어머니 기도소리 우리 아이 바르게 이 길 잘 가기를 참되고 행복하기를 그 분의 기쁨되기를 일찍 서둔 착한 사람들 사이 어딘가 내 어머니 기도소리 아침처럼 피어나리 일찍 서둔 착한 소원들 사이 어딘가 내 어머니 작은 꿈들도 어제처럼 돋아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