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Hangang)
Hoody (후디)
3:21눈 비비며 하품하고 나와 근사하진 않은 아침과 내 앞에 앉은 너를 보며 그렇게 한참을 웃다 하루를 시작해 오늘 하룬 어떨까 저녁엔 춥진 않을까 나보다 널 더 걱정하고 수백 번 떠올려 잠들기 전 꼭 전화를 해 이 모든 게 나의 fantasy 언제부턴가 익숙해진 것 같아 마치 네가 아직 있는 듯이 난 매일을 환상 속에 살아 환상 속에 너를 보낸 뒤에 내 매일은 꿈을 꾸는 듯해 꿈이 아닐 리 없네 사라진 너의 온기 흔적들 어디로 갔을까 되찾을 순 있을까 언제부터였는지 꿈에서 봤던 건지도 몰라 어쩌면 현실일지도 곳곳에 남아있는 추억들을 바라보면 또 반가운 웃음만 어떤 날엔 괜히 홀로 둘이 걷던 길을 걸어 흔적을 지워야지 이런 나의 너무나도 바보 같은 모습을 견딜 수 없어 이 모든 게 나의 fantasy 언제부턴가 익숙해진 것 같아 마치 네가 아직 있는 듯이 난 매일을 환상 속에 살아 환상 속에 너를 보낸 뒤에 내 매일은 꿈을 꾸는 듯해 꿈이 아닐 리 없네 사라진 너의 온기 흔적들 어디로 갔을까 되찾을 순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