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봄날
이찬원
3:15낯선 풍경 속을 지나 조금은 두려운 마음 안고 떠나온 이 길 한 폭에, 어느 그림처럼 설레임만 가득했지 비바람 치던 그 밤들 길을 헤매다 방황한 날들 두려워졌어 혹시나 잘못된 길일까? 끝이 없는 미로일까? 어디쯤에 와 있는 걸까? 나만 멈춰 있는 듯해 지쳐 쓰러진 틈 사이로 꽃이 피어나고 있어 찬란한 이 모든 순간이 또다시 일으켜 지친 나를 안아줘 조금은 느려도 괜찮아질 거야 살다가 구름 진 날에도 세찬 비바람 몰아쳐도 햇살에 띄워 보내며 내일을 향해 나 달려가 볼게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고갤 들어 하늘을 보면 구름 뒤엔 빛은 있고 소낙비가 내린 뒤에는 무지개를 데려오지 찬란한 이 모든 순간이 또다시 일으켜 지친 나를 안아줘 조금은 느려도 괜찮아질 거야 살다가 구름 진 날에도 세찬 비바람 몰아쳐도 햇살에 띄워 보내며 내일을 향해 나 달려가 볼게, 오 워 눈부신 내일이 있잖아 저기 빛나는 태양처럼 수놓은 별들이 너만 바라보잖아 다 널 위한 거야, 오 라라라-라라라라라 (예이예) 라라라-라라라라라 (우-우) 라라라-라라라라라 (예이예, 워우워) 라라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