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는 길 (With 신성진)(Inst.)
이준호
4:23하루, 오늘도 수고했어 센치한 금요일 저녁 아무 약속도 없는 편안한 주말 글쎄, 딱히 부럽진 않아 혼자가 편하고 좋아 그저, 어딘가 허전할 뿐 만약 결혼이란 걸 했다면 날 닮은 애가 있다면 오늘이 좀 달랐을까 싶긴 해 새삼 이런 생각 하는 내가 이상하다 외롭나, 설마 나 외로운가 퇴근길에 이 노래가 유난히 구슬피 들려 마지막 내 사랑이 어쩌다 끝이 났는지 가물거리곤 해 이 노래가 언젠간 위로가 될까 홀로 집으로 가는 외로운 길 따스한 가로등이 되어줄까 내가 어쩌면 좀 별론가 봐 요즘따라 괜히 그래 잘하는 것도 딱히 없는가 봐 한땐 내 곁에도 있었는데 최고라며, 언제나 말해 주던 네가 말야 퇴근길에 이 노래가 유난히 구슬피 들려 마지막 내 사랑이 어쩌다 끝이 났는지 가물거리곤 해 이 노래가 언젠간 위로가 될까 홀로 집으로 가는 외로운 길 따스한 가로등이 되어 오랜만에 둥근달이 떠있다 별들이 춤을 춘다 한 잔에 맘을 달랜다 그런 거지 뭐 이 노래가 날 위로해준 노래가 그 마음도 살펴주길 잘하고 있는 거라고 말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