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
제이에스(Js)
3:55내 전화 없인 못 일어날 그댄데 어쩌면 오늘도 늦을텐데 수화길 매만지다가 그대 번홀 누르다 한숨처럼 끊는 날 모르겠죠 그댈 웃게 할 얘긴 더 필요 없는데 이젠 나만 웃게 하면 되는데 사진 속 그대가 그 곁에 행복한 내가 눈물밖엔 줄게 없다 하네요 괜찮아질까요 점점 나아질까요 아직 그댈 위해 해줄게 더 내겐 많은데 익숙해질까요 정말 잊혀질까요 숨을 쉬는 것도 내겐 벅찬데 그대 방안에 내 사진 그대로인지 아니면 모두다 버렸는지 자꾸만 생각날까봐 또 울게 될까봐 빈 상자 속에 담아보네요 우리 시간엔 어제 그 후횐 없는지 그대 생일에 난 뭘 해야할지 다신 못 본다면 다시는 못볼꺼라면 조금만 더 머물 순 없었는지 괜찮아질까요 점점 나아질까요 아직 그댈 위해 해줄게 더 내겐 많은데 익숙해질까요 정말 잊혀질까요 숨을 쉬는 것조차 그대가 없어 힘든데 생각한 것처럼 안돼요 내 맘이 안돼요 차라리 그대가 와 줄순 없나요 내게 괜찮아질까요 점점 나아질까요 아직 살아가야 할 날이 더 내겐 많은데 익숙해질까요 정말 잊혀질까요 그대 없인 난 늘 이별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