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중식이
4:17흐르는 물이 어디로 가는지 알 순 없지만 그 끝을 한번 보고 싶었어 흐르는 물에 흐름은 읽지만 뛰어들 수 있지만 내 두 눈으로 끝을 한번 보고 싶었어 흐르는 물에 담글 순 있지만 적실 수 있지만 수면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싶었어 나도 알고 있지만 나는 떠내려가는 썩은 나무다 이 노랠 적어가는 일기장처럼 힘껏 헤엄치는 저 물고기처럼 나는 떠내려가는 죽은 나무 흐르는 물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지만 끝을 한번 보고 싶었어 나도 알고 있지만 흐르는 물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지만 그 끝을 한번 보고 싶었어 그들에 물에 껴들 수 있지만 뛰어들고 싶지만 난 끝을 향해 뛰고 있었어 흐르는 물을 가둘 순 있지만 아니 잡고 싶지만 수면에 비친 내 모습을 볼 수 없었어 나도 알고 있지만 나는 떠내려가는 썩은 나무다 이 노랠 적어가는 일기장처럼 힘껏 헤엄치는 저 물고기처럼 나는 떠내려가는 죽은 나무 나는 떠내려가는 썩은 나무다 이 노랠 적어가는 일기장처럼 아니 왜 말을 못 해 벙어리처럼 나는 썩어가는 죽은 나무 나는 떠내려가는 썩은 나무다 이 노랠 적어가는 일기장처럼 흐르는 물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지만 끝을 한번 보고 싶었어 나도 알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