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9Mhz
Kimseungjoo
2:42누나 작년부터 난 여름을 기다려왔어 중학의 여름방학은 어떤 맛일지? 서툰 젓가락질로 쫓아온 거야 아빠가 된다면 난 내가 잡지 못 했던 걸 다 잡을 수 있는 큰 글러브를 줄 거야 가족여행 같은 건 없었지만 아빠나 엄마를 원망하진 않아 둘은 좋은 콤비는 아녔지만 나도 그러란 법은 없으니까 내가 가장 빠른 공을 던지면 그걸 받는 그 애는 내 예쁜 입꼬리를 쏙 빼다 박은 그늘이 없는 나의 후속편 그늘이 없는 나의 후속편 그늘이 없는 나의 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