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
Kkuek
4:16세상의 바닥 조용히 기어가는 나 굽은 몸, 무거운 마음 묵묵히 하루를 버티고있어 남들 눈엔 보이지 않아도 내 안의 나는 살아있어 흙탕물 속, 숨죽인 채로 나는 오늘도 살아가 누가 알아줄까, 이 느리고 외로운 걸음 하지만 나는 멈추지 않아 나는 가재 세상 밑 바닥 꿈을 가진 나 모진 세상을 견뎌내 나는 가재 세상 끝 바닥 빛이 없어도 묵묵히, 오늘을 살아내 오늘을 살아내 누가 던진 돌에 물살이 흐트러져도 나는 다시 중심을 잡아 고요는 스스로 만드는 거니까 나는 가재 세상 밑 바닥 꿈을 가진 나 모진 세상을 견뎌내 나는 가재 세상 끝 바닥 빛이 없어도 묵묵히, 오늘을 살아내 오늘을 살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