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
Kkuek
4:16하루가 다 지나서야 "미안, 바빴어" 그 말이 익숙해진 나 처음엔 그저 마냥 기다렸는데 이젠 알림이 떠도 아무렇지 않아 사랑이란 게 이런 거니? 나 혼자 생각하는 것도 이젠 좀 지쳐가 내가 너의 하루에 귀찮은 존재일까 그래, 그럴 수도 있지 나만 생각한 걸 수도 있지 매일 사랑을 확인했는데 대답 없는 너의 시간도 그게 너라면, 이해해 그래, 그럴 수도 있지 나만 예민한 걸 수도 있지 매일 마음을 표현했는데 변해 버린 우리 시간도 어디서부터 잘못 된 건지 이젠 그때가 그리워져 바쁜 하루 끝에 "잘 자" 한마디면 그걸로 충분했던 날들 다시 돌아올 순 없을까 우리, 그때로 그래, 그럴 수도 있지 나만 생각한 걸 수도 있지 매일 사랑을 확인했는데 대답 없는 너의 시간도 그게 너라면, 이해해 그래, 그럴 수도 있지 나만 예민한 걸 수도 있지 매일 마음을 표현했는데 변해 버린 우리 시간도 어디서부터 잘못 된 건지 이젠 그때가 그리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