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 In Your Heart(47925)
Ky Noraebang
4:08내 두 눈은 그대를 못 보고 내 두 귀는 그대를 못 듣고 내 심장은 그대를 못 느껴 이젠 남이니까 아침마다 나를 깨워 주던 벨 소리 매일같이 재잘대던 너의 잔소리 사랑한다 속삭이던 너의 목소리 유난히 컸던 너의 웃음소리 이제 다신 들을 수 없지만 내 힘으론 어쩔 수 없지만 두 번 다시는 들을 수 없지만 받아들이기가 쉽지는 않아 머리는 아는데 가슴은 몰라 끝인 건 아는데 이별은 몰라 하나밖에 모르는 거 너도 알잖아 너밖에 모르는 거 너도 알잖아 현실은 이래 우리가 남이래 헤어지잔 말에 이제 우리가 남이래 천 번도 넘게 만 번도 넘게 사랑한단 말에 행복했던 우리가 내 두 눈은 그대를 못 보고 내 두 귀는 그대를 못 듣고 내 심장은 그대를 못 느껴 이젠 남이니까 내 가슴이 너만 찾는데 내 입술이 널 부르는데 안 되겠지 이젠 남이니까 힘들 때 내 손을 잡아 주던 그 사람은 이제 내 곁에 없네 지칠 때 내 맘을 잡아 주던 그 사람은 이제 내 곁에 없네 아플 때 날 꼭 안아 주던 그 사람은 이제 내 곁에 없네 내 마음을 둘 곳이 없네 내 사랑은 갈 곳이 없네 볼 수가 없네 들을 수 없네 느낄 수 없네 만질 수 없네 나도 모르겠다 될 대로 돼라 멋대로 살아 봤어 그래도 계속 생각나 그 누구도 나를 이해 못 해 나도 이런 내가 이해가 안 돼 바보처럼 누구처럼 사랑 따위에 이렇게 힘들어 내 두 눈은 그대를 못 보고 내 두 귀는 그대를 못 듣고 내 심장은 그대를 못 느껴 이젠 남이니까 하염없이 한숨만 나와 소리 없이 눈물만 나와 분명한 건 이젠 남이란 거 난 미련이 남았나 봐 아직도 널 사랑하나 봐 지금도 저 멀리서 내게 달려와 안길 것만 같아 혹시나 우리가 다시 만나면 웃으며 인사는 할 수 있을까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런 사람들처럼 스쳐 가겠지 혹시나 또 다른 사랑을 하면 꼭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 단 한 번도 이별한 적 없는 그런 사람처럼 웃으며 살아 어쨌든 이제는 남이잖아 미워할 마음조차 남아 있지 않은 남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