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My Friend
Kyuhyun
3:51봄, 너는 내게 왔고, 여름, 우리 뜨거웠던 가을, 끝없이 걸었지, 그렇게 마주한 그해 겨울, 낯설기만 한 표정을 짓고 우릴 얼어붙게 만들어 우두커니, 안녕 첫눈처럼 내려와서 꿈처럼 녹아버린 너 찬 겨울이 다시 오면 그 사랑이 피어나고 처음처럼 설레이던 니 모든 순간들이 이젠 아파 혹시 니 맘도 내 마음과 같다면 봄, 겨우 따뜻해져, 여름, 조금 힘들었던 가을, 익숙해진 하루, 그리고 다시 마주한 겨울, 널 닮은 사람을 볼 때마다 다시 얼어붙게 만들어 우두커니, 안녕 첫눈처럼 내려와서 꿈처럼 녹아버린 너 찬 겨울이 다시 오면 그 사랑이 피어나고 처음처럼 설레이던 니 모든 순간들이 이젠 아파 혹시 니 맘도 내 마음과 같을까? 다 잊고 우리 그날로 떠나보자 잘 봐, 니가 날 얼마나 사랑했는지 시간이 멈춘 듯 나를 바라보며 철없이도 사랑하던 니가 보이는데 넌 눈처럼 새하얗게 내게 남아 사라지지 않아 어떡해야 눈부신 널 조금만 더 선명하게 새길까? 떠올릴 때마다 닳아 없어지면 이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