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quel
Lucy
4:20나의 어린 날엔 누군가 덧칠해서 돌아보고 싶지 않아 흐린 눈으로 바라봐 아무도 모르게 묻어 두면 나을까 내 상처가 깨지 않게 발끝으로 걸어줘요 음, 음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면 아주 조금일지라도 옅어지진 않을까? 오 옅은 빛을 따라 언덕을 다시 넘어봐도 돌아갈 수 없을 거라 그렇게 말했네 남김없이 태워줘, 하나도 남아나지 않도록 전부 지워줘, 다시 그려갈 수 있도록 나를 안아줘, 모두 떠나가진 않을까? 홀로 걱정했던 날들이 무색해지게 음, 음 랄라라라-나나, 뚜두뚜따다따 랄라라라-나나, 뚜두뚜르뚜 모두 태워줘, 하나도 남아나지 않도록 전부 지워줘, 다시 그려갈 수 있도록 나를 채워줘, 아픈 물감을 씻어내서 아무도 알아볼 수 없게 새롭게 그려봐 다시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