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m Taryeong, Wolmae
Maeran Gukgeukdan
2:06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어허 둥둥 네가 내 사랑이지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지 이이이이, 내 사랑이로다 아매도 내 사랑아 네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둥글둥글 수박 웃봉지 떼뜨리고, 강릉 백청을 따르르르 부어, 씨난 발라 버리고, 붉은 점 웁벅 떠 반간진수로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앵도를 주랴? 포도를 주랴? 귤병, 사탕, 혜화당을 주랴?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네 아무리 바쁘어도 중천에 멈춰있어 내일 날 오지 말고, 백년여일 이 밤 같이 이 모양 이대로 늙지 말게 허여다오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어허 둥둥 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