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Marchen
2:56우린 늘 불안해 멀어짐 잊힐 것들로 매일 서롤 마시네 독이 들은 줄 알고도 또 어느새 멀어지려 하는 밤이 오면 서로의 옷소매를 잡고 우린 베푸는 듯 또 사랑하는 척하거든 이건 사랑이라고 부르지도 못해 우리 사이는 이미 틀린 것 같아 어쩌다 한번 입을 맞춰 볼 때면 넌 어때, 난 별론 것 같아 못이긴 척 또 안기고 서로의 피부를 비벼봐도 뭔가 부족해 오늘도 너의 손을 잡지만 왠지 난 결말을 알 것 같아 ㅠㅜ ㅠㅜ ㅠㅜ 미안 ㅠㅜ ㅠㅜ ㅠ 착한 척 연기하며 반하게 하고 마지막 사랑인 듯 화려한 말로 그때는 보지 못할 서롤 마주할 땐 너무나 허전해 우리 눈빛 속엔 먼지만 쌓였고 더는 편하지 않아 너도 날 보면 숨이 꽉 막힌다며 너와 내일을 그렸던 계절이 담긴 페이지 이젠 문장마다 후회가 베여있어 더는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널 상철 주는데도 익숙해졌어 우린 그만 이별을 말해야 할 것만 같아 이건 사랑이라고 부르지도 못해 우리 사이는 이미 틀린 것 같아 어쩌다 한번 입을 맞춰 볼 때면 넌 어때, 난 별론 것 같아, 못이긴 척 또 안기고 서로의 피부를 비벼봐도 뭔가 부족해 오늘도 우린 손을 잡지만 미안 해... 사랑은 매번 내게 너무 독해 항상 나를 실망시키는 것 같아 알면서도 나 발을 담가볼 때, 늘 보기 좋게 버려지는 것 같아 이젠 내가 먼저 버릴 래 그럼 초라해 보이진 않겠지 아냐 지금도 내가 손을 놓지만 왠지 또 버려지는 것 같아 미안 ㅠㅜ ㅠㅜ ㅠㅜ 미안 ㅠㅜ ㅠㅜ ㅠ ㅠㅜ ㅠㅜ ㅠㅜ 미안 ㅠㅜ ㅠ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