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Moonmoon
4:44나는 늘 이쯤에서 비틀거리지 집 앞에 다 와서 힘을 빼버리고 누가 딱히 협박한 적도 없는데 왜 달렸느냐고 가끔 아침보단 저녁에 울었지 우린 붉은 세상을 입었고 니가 좋아한 시를 읊었지 좀 더듬었어도 궁금했어 지금도 잘 웃고 사는지 나는 아무것도 웃기지 않아 알겠어 나 젊음을 당겨서 쓴 만큼 나이에도 이자가 붙는 걸 말야 밤에 둘은 이제 혼자가 되었지 나의 어두운 마음에 놀랐더라도 너는 내 삶에 야광이니까 겁내지 말라고 궁금했어 지금도 잘 웃고 사는지 나는 아무것도 웃기지 않아 알겠어 나 젊음을 당겨서 쓴 만큼 나이에도 이자가 붙는 걸 꿉꿉했던 계절도 다 지나가 버린 9월에 너는 꿈이었을까 모르겠고 안아줘 다 부서질 만큼 나 불쌍하잖아 이른 장마 버디버디 귀여니와 네 멋대로 해라 이제 알아 내 모든 기쁨은 어쩌면 거기 두고 왔나 봐 20년이 지나도 나는 16화음 이것 말곤 아무 소용이 없어 모르겠어 하나도 뇌가 타버렸나봐 아무래도 나 불쌍하잖아 궁금했어 지금도 잘 웃고 사는지 나는 아무것도 웃기지 않아 알겠어 나 젊음을 당겨서 쓴 만큼 나이에도 이자가 이자에 이자가 이자에 이자가 붙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