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ver
No:El
3:19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삶에서 무의미한 짓들을 해 계속 시간은 빨리 흘러가기만 배속 아무도 알아봐 주지 않아 내 속 도 모르는 네가 어떻게 잡아 내 왼손 실은 나도 날 잘 들여다보지 않아 짙어져만 가 shadow 애처로운 메아리만 울리는 hello 텅 비어진 내 우편함에 친구여 안부를 적어 주기를 바래 세상 얼마나 너에게 거칠고 모질기만 했기에 관계도 계산이 먼저가 됐나 나 속만 타네 꽤나 간단해 시간은 못 속인다는 말 어른들의 말은 틀린 적이 없다는 게 난 화가 나 어떡할까 잊은 채로 살아가는 거지 거지 같아도 누굴 탓하고 개개인의 잘못 너흰 그대로인데 난 너무 많은 길을 돌아왔나 봐 뾰족하기만 했던 내 모습도 이뻐해 달란 고집이 그게 사랑이었나 봐 난 오늘도 노래 부르지 라라 괜찮아 돈벌이도 엄마아빠 누군가의 어깨를 밟고 올라가진 않아 저주받은 나의 꼬인 팔자 이거 하나 겉치레는 태생부터 천박하고 바빠서란 말로 돌려 막아도 그 자리에 있었다는 걸 우린 떴다가 하루 만에 사라지는 별 해가 지날수록 아이로 돌아온다는 말 유치한 농담이 오히려 편해졌나 악의가 없던 말은 가시가 되어 돌아온다 이 가사를 끝으로 난 오늘따라 시린 바람이 분다 친구야 이제야 느껴지네 겨울인가 보구나 네게 하지 못한 말이 있어 메모장을 켜다 검은 화면 속에 망가진 내 얼굴을 보고 난 문득 스쳐가는 이촌의 밤 이런 한풀이 촌스러운 가사는 다신 안 적겠다고 혼자 다짐했건만 일찍이 배워버린 세상 참 모질어 가족뿐이더구나 술잔 부딪히던 허구한 날들 젊음 영끌해다가 탕진한 소년들 돌아갈 곳을 돌아보니까 걸어왔던 곳엔 그림자뿐이더라 Now I quited pills fools 엄마도 귀 막고 눈을 막아 내 인생은 함정이었나 봐 고장 난 시계는 흐릿하다지만 추억들로 흘려보내진 말자 아파 나빠 그럭저럭 먹고살지 바빠? 돌아보니 대체 왜 남 만도 못한 사이로 억지인사를 해 Goodbye and good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