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행)
Nochang
6:01Nochang, Jhnovr, Chu Seo Jun, Kweeel, Xeeyon, Gemma, Yoon Da Hye, And Te'O
계절은 다시 흐르고 새로운 날 마주하겠지 아쉬운 마음도 그리운 마음도 놓아줄게 다 아름다워, 모든 게 그대가 감춰둔 슬픔도, 이젠 마주한 우린 안녕해 안녕이란 말은 하기 힘들어 처음도 끝도 옅게 곁에 있다 짙게 멀어져, 웃고 울고 난 잘 몰라, 내 안녕 잘 지낸다는 그 안녕 본 적도 없는 사람들과 이 노랠 불러 전과 비교해 보면 이 순간이 더 즐거워 안녕이 없이도 시작된 거야 안녕이란 말이 끝이 된 것 같이 그래, 나는 혼자가 아니라 답답해 손에 총을 쥘 수 없어서 답답해 내리는 소나기를 맘껏 맞을 수 없어 답답해 너의 손을 잡지 못하기에 답답해 따위의 것들에게 안녕해버릴래 다 생각이기만을 난 바래 억지가 아니었으면 해, 악수는 차라리 날 판단해 안부를 그냥 물어줬음 해, 함부로 우리 다시 다 밤에 집에 돌아갈 거지만 내가 잠들 때 불을 켜고 다시 모인다는 사실이 겁이 나 세상은 날 빼고 지쳤을까 봐서 다음에 전화, 세상은 나를 배려 할 말이 사라져, 찾고 있어, 다시 이어질만한 재료 친구이기만을 바래, 이 늪 같은 잠에서 깨도 날 바래줘, 그때 그대로 말이 없고 늙고 망가진 채로 우린 그냥 답답해 혼자가 아니라서 어제는 답이 없어 토 한 번에 다 비웠어 운전을 자꾸 해야 해 안 보이는 차도에서 조금 더 바랬어 사진보다는 덜 솔직히 말할게 믿음을 잃었어 하지만 어떡해 나도 날 믿었어 그 순간이었어 매 순간이었어 이별하고 있어 난 숙제가 아니길 바래 나 여전히 산더미 아래 다 이대로 끝이길 바래 난 처음으로 또 거짓말을 해 다 여전히 산더미 아래 나 이대로 끝이길 바래 이게 처음으로 가는 막차래 그저 말썽을 피워 너에게 나를 씌워 모든 순간을 지워 모두를 탓하면서 서서히 잠에 들어 이 불안에서 나도 평화를 원해 내 꿈 안에서 계절은 다시 흐르고 새로운 날 마주하겠지 아쉬운 마음도 그리운 마음도 놓아줄게 다 아름다워, 모든 게 그대가 감춰둔 슬픔도, 이젠 마주한 우린 안녕해 안녕이라는 말로 시작된 수많은 인연들 사이에 선 우린 결국에 또다시 안녕이라고 말하겠지 작별 인사라 하며 떠나갈 너란걸 다 알아도 차마 잡지는 못할 너의 손만 바라본다 굿나잇, 이제 잠에 들기로 해 슬픈 두 눈은 감고 세상을 잠시 뒤로 훗날에 죽는 그날까지나 끝나지 않을 이 노래는 계속 흘러나와 어느새 잊혀진 어린 시절에 너와 나의 그 밤이 다시 선명히 떠올라서 지나쳐 가버릴 뻔한 것들을 전부 다 모았지 너가 깊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이 사계가 지나서 내 사랑은 어디에, 애써 감은 네 허리에 두 눈 감아, 난 어디에 동떨어진 배는 떠났네, 더 멀리에 이젠 안녕이란 말로 지나쳐, 이 거리에 근데 왜 이런 건지 감은 안 잡혀 걍 때우련 건지 털어놓아, 왜 굳이 시간을 메워 또다시 꺼낸 말, 거짓말은 마 멀어지고 마지막은, 안녕 계절은 다시 흐르고 새로운 날 마주하겠지 아쉬운 마음도 그리운 마음도 놓아줄게 아름다워, 모든 게 그대가 감춰둔 슬픔도, 이젠 마주한 우린 안녕해 계절은 다시 흐르고 내다 버린 모든 것들로부터 벽이 자라고 있어 (내가 널 떠난 게 아니고) 아름다워 모든 게 (너도 나를 떠난 거라고) 벽이 자라고 있어 안녕 같은 게 새겨진 다 대신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