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서야
Notsong
4:47아침에 눈 떴을 때 가끔 떠오르던 네 이름도 이젠 잘 생각나지 않아 너랑 갔던 카페 지나가도 그냥 커피 맛만 떠오르고 친구들이 너 얘기 꺼내도 그땐 그랬지 하고 넘기는 게 자연스러워졌어 이제 너는 아니야 그 자리에 남아 있는 사람 이젠 나도 아니야 기다리던 사람도 없고 미련도 질문도 다 거기까진 거였더라 시간이 아니라 마음이 지우는 거였어 아직도 가끔은 어디선가 들리는 목소리가 비슷하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돌아서면 금방 잊혀지더라 예전 같았으면 또 마음 한 번 흔들렸을 텐데 지금은 그냥 조용하더라 이제 너는 아니야 그 자리에 남아 있는 사람 이젠 나도 아니야 기다리던 사람도 없고 미련도 질문도 다 거기까진 거였더라 시간이 아니라 마음이 지우는 거였어 이제 너는 아니야 그 자리에 남아 있는 사람 이젠 나도 아니야 기다리던 사람도 없고 미련도 질문도 다 거기까진 거였더라 시간이 아니라 마음이 지우는 거였어 이제 너는 아니야 다시 생각해도 아닌 사람 그땐 몰랐지만 지금은 참 명확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