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
성민지
3:22봄이 오는 그 소리는 임이 오는 소리일까 봄내 부는 꽃바람에 사랑 바람 불어 오네 봄이 오는 줄도 모르고 겨우내 볼 만지는 하얀 치맛자락 풀어놓고 서리꽃을 피웠는데 아아아아 그 시절 추억에 남겨둔 사랑은 어디에 아 보고파 눈물진 서리꽃은 기다립니다 젊은 날 낭만에 젖어 뜨겁게 사랑했는데 긴 세월로 이별했던 옛사랑은 나를 잊었나 봄이 오는 줄도 모르고 겨우내 볼 만지는 방울로 맺혀서 누구를 기다리나 서리꽃이여 아아아아 그시절 추억에 남겨둔 사랑은 어디에 아 보고파 눈물진 서리꽃은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