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a
Seotaiji
3:53당시 뭐가 뭔지 난 인지조차 못 한 무지 난 니 허점만 찾고서, 못 박고서 우쭐대며 내 빈틈 메꿨어 널 딛고 큰 척했고 겉멋 찾고 모두를 깔봤건만 니 훔친 가친 붕괴된 채 몹시 보챘던 내 실체 값진 너를 망칠 것 없지 또 니가 아깝지, 역시 너 답지 넌 가진 척, 척, 척에 지쳐 넌 니 덫에 또 갇히겠지 너도 역시 입지만 과시 다 쉽게만 얕봤었지만 네겐 벅찬, 애써 당찬 듯 한숨 찼던 네게 묻는 퀘스쳔 넌 소유 속의 널 믿는가? (가?) 니 자아보다 더 (더) 값진 건가? (가?) 쉽게 뿌리 깊게 굳게 박힌 교만, 허튼 욕망 불타버려, 우린 쓰레기인걸 내겐 따뜻한 느낌이 없어, 왜? 꺼져버려, 넌 참 비겁자인걸 다들 널 떠난 뒤 널 찾을래 지나쳤지, 그 권위적인 너의 모습 우습지만 못난 전통, 세습 참 어린 그들에겐 단 한 번도 넌 절대 틈을 주진 않던, 던 지독한 독선, 갖은 위선 니 틀 박힌 공식 역시 또 이기적 독식 박식한 척했던 허세, 가식 탐식 깃든 약육강식 값진 너를 망칠 것 없지 또 니가 아깝지, 역시 너 답지 넌 가진 척, 척, 척에 지쳐 넌 니 덫에 또 갇히겠지 불타버려, 우린 쓰레기인걸 내겐 따뜻한 느낌이 없어, 왜? 꺼져버려, 넌 참 비겁자인걸 다들 널 떠난 뒤 널 찾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