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만난다면
스무살
3:40마음은 바쁜데 현실은 더디고 꿈을 좇아 치열한 하루를 견디다 쓰러지듯 잠든 밤에 진짜 꿈을 꿔 내일은 괜찮겠지 언젠가 나도 저 별처럼 빛이 날까 언제쯤 억지로 힘을 내지 않아도 될까 언젠가 그런 날이 내게 와준다면 그땐 괜찮을 수 있을까 편히 쉴 수 있을까 그땐 뛰어가는 길에 보지 못한 것들 만약에 걸어갔다면 담을 수 있었을까 욕심만 자꾸 자라고 난 아직 자라지 못한 거 같아 아직 어린 거 같아 난 언젠가 나도 저 별처럼 빛이 날까 언제쯤 억지로 힘을 내지 않아도 될까 언젠가 그런 날이 내게 와준다면 그땐 괜찮을 수 있을까 편히 쉴 수 있을까 괜찮지 않아도 돼 왜 내겐 어려울까 내가 나를 제일 미워하는 거 같아 고생한 나를 이제 안아주고 싶은데 그게 왜 제일 어려울까 언젠가 내가 저 별처럼 빛나서 언제쯤 누군가를 비춰줄 수 있을 때 언젠가 그런 날이 내게 와준다면 그땐 나처럼 아프지 않게 환하게 비춰 줄게 그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