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e
Soran
3:08길을 잃어버린 지도 벌써 몇 시간째 닿을 것만 같던 곳은 한 번 더 멀어지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숨을 고르지만 사실은 나 그때쯤 포기하고 싶었어 시간은 지우개처럼 꿈을 지워버려 다시 적어보려 해도 떠오르지 않아 이대로 멈춰야 할까 고민하고 있을 때 네가 웃어 주었고 나는 울어버렸어 사랑스런 말도 응원도 뭐든 다 해주고 싶었지만 설명할 수도 없는 감추고 싶은 마음이 있어 어두운 밤 외로웠지 주저앉고 싶었던 깜깜한 터널 끝 저 빛처럼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 이미 알고 있던 답을 듣고 싶었나 봐 나는 초조했었고 네가 속삭여줬어 응원은 사랑과 똑같대 나도 말해주고 싶었지만 설명할 수도 없는 감추고 싶은 마음이 있어 어두운 밤 외로웠지 주저앉고 싶었던 깜깜한 터널 끝 저 빛처럼 들려와 네 목소리 지금도 행복한 표정으로 나를 안아주고 있어 기다려온 그 순간에 아무리 노력해도 끝내 닿을 순 없을지도 모르지만 상관없지 어디에 있다 해도 가까이 너를 느낄 수 있어 들려오지 귓가에 언제까지나 마음속에 분명히 들려 너의 목소리 I just wanna hear your voice to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