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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one - Dangsan | Скачать MP3 бесплатно
Dangsan

Dangsan

Takeone

Альбом: Commercial Art
Длительность: 4:49
Год: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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Текст песни

이
전화 받지 않았어야 했어 
이렇게 될 줄 알았어야 했어
잘못 걸려온 듯이 그냥 남남처럼
끊고 방안에 남았어야 했어 
내 침대 위에서 뒤척이네 계속 
잠들지 못해 기억이 나를 괴롭
히고 있어 만나면 안 돼 절대로  
하지만 어느새 뛰고 있어 너에게로 
전철 안에서 지금 내 심장이 터질듯해 
겨우 잠재운 화가 머리끝에
약속한 곳에 다와 갈수록 어느새
우리의 마지막 그때로 돌아온 듯해 
그 어질러진 방이 네가 꺼내든 식칼이  
내 품 안에 강아지 베리 내 멍든 팔과 다리 
악몽 같던 그 날이 바로 엊그제같이
느껴지네 역에서 내려 널 만나고 나니
못된 말들이 입 밖에 폭우처럼 쏟아내려
내가 생각해 온 것과 정반대로 
쏟아낼수록 조금씩 녹아내려 
이상하게 너를 향한 증오가 되려 약해져 
할 말 다 했으니까 이제 꺼져
우리 추억마저 떠오르기 전에 사라져줘  
이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고 있는 널 보니  
내 기억보다 더 말라 보이네 너의 몸이 
가지마 마지막 날이니까 
이사 가기 전 마지막 밤이니까
우리가 살 붙여 살아왔던 그 방에서
정말 아직 내 책상이 있는지를 봐야겠어 
내일부터 우리 둘은 다시 남이니까 
오늘 일은 아무것도 아니니까
마지막으로 다시 우리의 침대 위에서 
아직 남은 사랑을 나누자 아침까지만 

똑같은 장면이라면
테잎을 뒤로 감지 않을래 오 난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
문이 열리고 또다시 우리 둘은 여기 
다짐했었지 나 언젠가 돌아오리라고 
전부 다 이루어진 다음 꼭 널 엿 먹인다고 
문제는 아직 난 똑같애
그리고 넌 여전히 날 이해 못 해 
도대체 왜 수 많은 기회를 낭비하는지  
음악은 왜 안 나오는지 공연은 왜 안 하는지 
먹고 사는 것보다 뭐가 중요한데 
대책 없는 놈이지 난 너한텐
꿈도 야망도 전혀 없어 보인단 말에 난 
정곡에 찔려버린 듯이 화내 
아
왜 꿈이 아냐 지금 내가 하는 건 
왜 원대한 야망이야 너 피아노 학원 차리는 건 
또 네 친구 남자친구가 얼마를 번 게 
대체 너와 나 사이에 뭔 상관인 건데 
제발 반복하기 싫어 
나도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이번만은 날 좀 믿어  
기다려 달란 말은 이제 하기도 미안해 
말뿐인 놈이 되는 것 같아 자존심 상해 
난 작업실 안에 한참을 머리 싸매
날 증명 해내야만 한다는 큰 부담감에 
밥도 먹지 않았어 돈과 시간 아까워  
하루 온 종일 매달리지만 하나도 
안 떠올라 고장 나 버린 것 같아 어딘가  
빠지는 머리카락 식은땀과 피가 나와
쉬어야 할 것 같은데 아직은 잠이 안 와 
자기야 더 있다 갈게 아침까지만

지폐가 가득 쌓인 침대 위
지폐가 가득 쌓인 침대

아침이 왔지만 아직까지 날 붙들고 있는 
어제의 복통 24시간 
진통제를 몸에 놓아도 몸부림쳐 목 놓아 
울고 싶어 신이 차라리 날 빨리 데려가 줬으면 해 
오늘도 잠들지 못해 
어떤 음식도 삼키지 못하고 토해 
경험해보지 못한 고통에 
그걸 닦고 있는 네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지 
난 뭐해 모르핀에 취해 돌아보네
병원에 오기 전에 작업실 내 음악 속엔 
난 무결한 척 너를 계속 탓하기만 해  
네 죄책감을 이용해 빌붙은 게 사실 난데
단 한 개도 이룬 게 없는 난데 
난 말뿐이고 자존심만 쎄
매일 밤 일에 치이고 곤두서있는 
널 속물 취급해버렸어 지금 내가 감히 너한테
그래 나 찌질이가 맞아
널 만나 보여주려던 게 이게 아니잖아 
내 상황 핑계 삼아 받는 거에 익숙해지다 보니 
널 뭐든 다 해주는 엄마처럼 대했다 미안
우리가 헤어졌던 건 네 탓이 아냐 
날 불행하게 한 건 그 누구도 아닌 나야 
이제 더는 미안해하지 말고 날 떠나
잘 가라 잘 살아라 나의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