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Thornapple
6:48그들이 주는 슬픔을 받아먹고 나 홀로 보았던 밤하늘의 네온 푸르른 마음 내 안에 녹아들고 무덤가에 깔았던 이부자리 밑에 나를 묻네 그들이 주는 희망을 받아먹고 나 홀로 멍들었던 꿈도 이젠 안녕 떨어질게 뻔한데 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일어나 너에게 전화를 걸어 아직 거기 있나요? 난 대체 어디로 가면 될까요? 만날 순 없어도 부디 날 잊어버리지는 마요 나가지 말아요 내 안에 있어요 하루만큼 더 견뎌낼 수 있게 나와 섞여줘요 나를 버려줘요 아침엔 사라져줘요 그대가 있으면 난 아무 데도 갈 수가 없어 재가 돼버릴 세상일 것을 난 알고 있지만 어두워지길 기다려 오늘도 난 너를 삼키네 그들이 주는 슬픔을 받아먹고 나 홀로 보았던 밤하늘의 네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