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란 걸 몰랐어
Uyoung Wave
3:19네 앞에선 괜히 유치한 장난이 나왔어 지치지 않고 받아주던 너 그 반응이 좋아서 내가 더 철없던 거 같아 그때의 난 잠깐 어릴 때로 돌아간 것 같아 아무 걱정 없던 표정으로 넌 내 얘길 다 들어줬지 넌 왜 내가 제일 바보 같을 때 웃으면서 안아줬을까 보고 싶단 말도 실례가 될까 봐 고마웠다는 그 말 마음속에 묻어두게 돼 그때 나는 지금보다 바보 같았어 그때 나를 좋아해 줘서 고마워 사진 속 너는 여전히 예쁘고 나는 요즘도 별거 없어 날 보며 웃어주고 좋은 말 해주던 너를 다시 볼 수 없지만 너 없는 날들이 더 길어졌고 너보다 날 아껴줄 사람은 더는 없단 생각이 자꾸만 머릿속에 맴돌아 그래서 나 지금도 괜찮은 척을 더 잘하게 됐어 그게 너한테 배운 마지막인 듯해 보고 싶단 말도 실례가 될까 봐 고마웠다는 그 말 마음속에 묻어두게 돼 그때 나는 지금보다 바보 같았어 그때 나를 사랑해 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