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위에 선 오늘, 국군의 날 헌정곡

푸른 산맥 넘어 울려 퍼진 함성
그날의 젊음은 조국 위해 타올라
태극기 휘날리며 이름 없이 스러져도
그 영혼 남으리 영원히

바람 따라 전해오는 전우의 맹세
그 희생 위에 세워진 내 겨레여

오, 대한의 군인들이여
그대들의 용기 전해지리라
하늘 끝까지 울려가리라
조국의 심장 되어 지켜가리라

어둠 속 총성, 눈물로 젖은 강산
그 길을 걸으며 내 가슴은 불타네
해병의 붉은 깃발, 육군의 강한 행진
푸른 하늘 지킨 전우여, 공군의 날개여

한강 위에 새겨진 굳건한 약속
그 희생 위에 빛나는 내 겨레여

오, 대한의 군인들이여
그대들의 희생 잊히지 않으리라
하늘 끝까지 울려가리라
겨레의 노래 되어 이어가리라

쓰러져 간 이름 모를 별들이여
그 빛은 오늘도 꺼지지 않네
후손의 가슴에 불꽃 되어
대한의 군, 영원히!

오, 대한의 군인들이여
그대들의 영광 새겨지리라
세상 끝까지 퍼져가리라
조국과 겨레 위해 함께하리라

푸른 산과 강들, 울창한 숲과 들녘
새들이 노래하고 아침 햇살 비치네
이 모든 삶 다 그대들 덕분이니

나 오늘도 그대들 떠올리리라
대한의 빛, 숭고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