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그냥 지나가는 일인 거야
좀만 고갤 돌려봐도 흔한 일이니까
제자리에 있는 너의 모습을 봐
힘이 빠진 상태로 네게 웃고 있지만
나는 그려 원을, 같은 곳을 맴돌거든
벗어나려 할수록 더 빠지는 것을
받아들일 수도 없어
아플수록 얻을 수 있는 게 많아졌어
나는 그려 원
제자리를 맴도네 길 잃은 사람처럼
나는 그려 원
끝이 없는 시간들이 반복된다면
가끔은 돌아갈까 싶어도 이 순간만
조금만 참으면 되니까
나는 그려 원
제자리를 맴도네 초조한 사람처럼
난 아무 일도 없었단 듯이
다시 돌아올 수 있어 그래 뭐 가끔씩
두 발이 걸음을 멈추어 서 있어도
내 관심은 그쪽에 쏠리잖아
말도 안 통해서 혼자 벽 앞에 있어
견딜수록 얻는 게 더 많은 거랬어
어제를 살았고 또 하루를 살았어
몇 번의 해가 져야만 다 끝나는 거야
나는 폰을 껐어 너무 지쳐서
잊고 싶어도 난 몸을 일으켜 세워 계속
나는 매번 이래봤자 
또 제자리에 서 있을 텐데
나는 그려 원
제자리를 맴도네 길 잃은 사람처럼
나는 그려 원
끝이 없는 시간들이 반복된다면
가끔은 돌아갈까 싶어도 이 순간만
조금만 참으면 되니까
나는 그려 원
제자리를 맴도네 초조한 사람처럼
딱 한 발만 더 가본다면
무언가 다를까?
어둡기만 한 밤은 지나가
아직은 아닌 것 같지만
비출 걸 한 줄기 day light
같은 곳을 맴돌고 있는 내 생각
난 대체 어디로 가야 될까?
누가 듣는다면 질문에 대답해 줘 
나는 그려 원
제자리를 맴도네 길 잃은 사람처럼
나는 그려 원
끝이 없는 시간들이 반복된다면
가끔은 돌아갈까 싶어도 이 순간만
조금만 참으면 되니까
나는 그려 원
제자리를 맴도네 초조한 사람처럼
나는 그려 원
제자리를 맴도네 길 잃은 사람처럼
나는 그려 원
끝이 없는 시간들이 반복된다면
가끔은 돌아갈까 싶어도 이 순간만
조금만 참으면 되니까
나는 그려 원
나는 그려 원
그냥 지나가는 일인 거야
좀만 고갤 돌려봐도 흔한 일이니까
제자리에 있는 너의 모습을 봐
힘이 빠진 상태로 네게 웃고 있지만
나는 그려 원을, 같은 곳을 맴돌거든
벗어나려 할수록 더 빠지는 것을
받아들일 수도 없어
아플수록 얻을 수 있는 게 많아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