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er
1968
4:33무던히도 애쓴 날들 지나고 나면 무뎌질까 결말 없는 결말을 찾아서 꿈을 꾸던 그날 뜨거웠던 시절 모두 찬 바람 속에 흩어지네 텅 빈 마음 홀로 서성이며 아직도 의미를 찾아요 모든 추억을 바람에 실어서 한 밤의 꿈처럼 보내요 별이 빛을 잃어 희미해져가도 아름다운 밤이에요 비밀스레 새긴 얘기들 서서히 흐릿해져 가요 찬란했던 우리의 날들을 기억하고 기억해 주오 모든 추억을 바람에 실어서 한 밤의 꿈처럼 보내요 별이 빛을 잃어 희미해져가도 아름다운 얘기로 남아요 우리 마지막 인사를 전해요 그동안 꿈을 꾼 거처럼 웃음꽃을 피고 멀리 날아가요 참 많이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