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1968
4:03우리 듣던 그 노래가 이 거리에 흐르면 눈을 감고서 속삭이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우리의 계절이 돌아올 때면 아직 난 그대 곁인 듯 그날의 너와 꿈을 꾸고 있는 거 같아 소나기가 내리고 옷을 흠뻑 적신 채 웃는 얼굴로 다가올 때면 모든 게 아름다워 나의 봄날 나의 여름밤 같은 그대여 잘 가요 이젠 비 맞지 마요 나의 봄날 나의 여름밤 같은 그대여 잘 가요 이젠 행복하기를 어제인 듯 그대 있어 행복했던 날 우리의 날들이 돌아올까요 여름밤 여름밤 우산도 없이 소나기 속에 흠뻑 젖어요 소나기가 내리고 옷을 흠뻑 적신 채 웃는 얼굴로 다가올 때면 모든 게 아름다워 나의 봄날 나의 여름밤 같은 그대여 잘 가요 이젠 비 맞지 마요 나의 봄날 나의 여름밤 같은 그대여 잘 가요 이젠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