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야 할 사랑
권용욱
4:20나 이렇게 술에 취한밤에 또 그대 그리워 울고있소 스치는 바람도 눈믈 뿐인데 또 애써 누굴 사랑할까 어두운 이밤 저별은 빛나고 이렇게 그대와 함께 있는데 스산한 바람 저 달을 스치며 구름 속에그댈 가리고 있네 그리운 세상이라 다시 그대가 돌아와 줄 것만 같은데 이 밤이 새도록 그대 생각에 후회스런 눈물만 짓네 아쉬운 바램만 허공을 맴돌고 나 이렇게 그대 또 혼자 보내요 돌아오는 새벽 그대 모습이 미운 세월 속에 가려져 바래져 가네